대북제재에 '파병금지' 없다…북한군, 러 전선 투입 초읽기 [view]

2024-10-27 6,371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병으로서 실제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받던 북한 병력이 격전 중인 서쪽 전선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특수전사령관 출신의 김영복 북한 인민군 부총참모장이 책임자로 파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 간 새 조약을 파병 정당화의 근거로 삼으려는 태세다. 북한군을 실제 교전 중인 전장에 세우려는 준비가 안팎으로 착착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 선발대가 도착한 북한군은 매일 수천 명이 충원되고 있고, 28일에는 5000명이 집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해 일부 점령 중인 러시아 영토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주 초 정도에 북한군이 전장에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달 초에서 중순 사이에 북한군이 처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고, 동부에서 분산돼 훈련을 받고 있다고 파악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정보 분석이 맞는다면, 북한군은 불과 몇 주간의 훈련만 거친 채 실전에 투입되는 셈이다.   
 
러시아가 이들의 이동을 서두르는 듯한 정황도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NYT에 “북한군이 일류신 Il-76 수송기를 통해 서부의 군 비행장으로 이동한 후 전투 지역으로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열차 등이 아니라 곧바로 수송기까지 띄운 것으로 미뤄 배치 시점을 이미 정해놓고 그에 맞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북한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750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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